작년 가을에 아우라지 문학관이란 프로그램이 생겼습니다. 정선군 여량면에 작가들을 초청해서 한달간 숙식을 제공했지요. 저도 참가했습니다. 그런데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려면 다리를 건너가야 했습니다. 다리를 건너가다가 알게 된 곳이 오랍뜰이라는 카페입니다. 밖에서 보면 기와집 담장이 쳐져 있는데 그곳에 카페 간판이 있고 너른 뜰과 아담한 집이 있더군요. 오랍뜰은 담 안에 있는 정원이라는 의미이니 잘 지은 이름이라 생각했습니다. 정원도 깔끔하게 잘 다듬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