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기 시인은 17세에 <문예>에 추천으로 기록을 세운 시인입니다. 지금은 등단 지면이 많아져 별 시인들이 다 나오지만, 이 기록은 깨지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집니다. 한 마디로 천재 시인이지요. 천재란 말 아무에게나 붙이는 거 아닙니다. 요즘은 수사들이 너무 과장되어서 걸핏하면 천재고 국민가수라 하더군요.
동국대학교 교수로 정년 퇴임할 때까지 많은 시를 발표했습니다. 그중 좋은 시도 참 많지요. 그 중에서도 이형기 하면 떠올리는 시는 <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