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다가 혼자 하는 결혼식을 하는 여성을 봤습니다. 배우자 없이 자기 자신과 결혼식을 하는 것이지요. 그만큼 나 자신을 사랑하겠다는 약속이기도 했습니다. 좀 어이가 없기도 하지만, 자신을 더 존중하고 사랑하겠다는 생각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리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거니 미워하는 일에 자신이 없으니까요.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겠습니까.
저는 위 시처럼 하루를 지냅니다. 지금도 혼자 일어나 밥을 하고 밥을 차리고 먹고 커피를 마셨습니다. 시와 다른 것은 장마라 해가 뜨지 않았고 시에는 빠진 혼자 글을 쓰는 중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