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의 세계에 고수들은 숨어 산다. 그들은 세상사에 관여하지 않지만 모두 일격 필살의 절기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음식 배달을 하면서 경공술을 쓰거나 정육점에서 돼지고기를 써는 칼질을 하는 주인도 일류 검객일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 무기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타고난 살수들인데 정작 자신은 그 살기를 느끼지 못한다. 문제는 그 살기가 상대를 상하게도 하지만 자신에게도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위의 시에 나오는 사람은 말로 사람을 상하게 한다. 보통 사람은 아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