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심정이 이와 같습니다. 여기저기 원고 독촉에 각종 행사까지 겹쳐서 정말 몸이 두 개 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리 바쁘게 움직이는 데도 이상하게 돈은 모이지 않습니다. 뭐 따져보면 이유가 다 있겠지만 그런 거 따져보는 게 정말 질색인지라, 없으면 없구나 젠장! 이러고 삽니다.
나는 낙락장송일까요, 부역으로 동원되어 나무를 베는 사람일까요. 위의 시를 읽어보니 뗏목을 띄운 뱃사공이 아닐까 합니다. 막막하고 험난한 강 속에서 장대 하나 들고 서 있지요. 돌아보니 매사 안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무슨 미래를 생각하고 대비하는 건 그저 남의 일이고 당장 하루하루 버티고 사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