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이 연못가는 길은 예전에 탄광이 있었고 광산촌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길을 걷다 보면 땅에 언뜻언뜻 검은 부분이 보이지요. 석탄의 흔적입니다. 길가에 쌓인 돌들은 광산의 폐석으로 고대 왕국의 산성같이 담이 쳐져 있지요. 길에는 아직도 탄광을 운영하던 시절의 기억들로 가득합니다. 1,177m 고지에 동원탄좌의 첫 번째 갱도가 시작되었습니다. 갱도 이름도 1,177갱입니다.
민영 탄광으로는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던 동원탄좌 사북영업소가 최초로 개발한 갱이지요. 이 갱 주변으로 10여 개의 군소 탄광이 생겨났으며 캐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