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동안 작업한 정선 서사시가 끝났습니다. 제목은 정선 뗏목 아리랑으로 정했지요. 그간 제 몸과 마음을 지배했던 일로부터 해방된 기분입니다. 저번에 시작하는 서시를 보여드렸는데 위의 시는 마지막을 장식하는 정선아리랑 가사입니다. 매 단원 마다 이렇게 시작 부분에 정선 아리랑 가사를 올렸습니다. 물론 다 제 창작이지요.
시작하면서 힘들었던 건 역시 서사시라는 낯선 장르였습니다. 우리 문학에는 서사시가 별로 없거든요. 참조할 만한 텍스트를 찾다가 그냥 제가 다 알아서 쓰기로 했습니다.